스포츠 중계석
sk 와이번스 펌
작성자 : 이상동
작성일 : 2006.08.22 08:25
조회수 :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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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2007 신인 2차지명 평가 | ||
2006.08.18 | 2156 | |
안녕하세요. SK와이번스 허정욱 스카우트입니다. 8월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에서 SK는 총 6명의 선수를 선택하였습니다. Round #1 (전체 6번) 투수 이창욱 (군산상고-고려대) 182cm/75kg 우투우타 이번 2차지명에서 SK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창욱(군산상고-고려대)이라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확보하였습니다. 저희 스카우트팀에서 이번 2차지명 대상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점을 주었던 선수가 바로 '이창욱' 선수였습니다. 저희 스카우트팀은 이창욱 선수가 SK보다 앞 순위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가운데서도 8월 14일 고려대 연습경기에 이창욱 선수의 투구를 확인한 바 있었습니다. 어느 해보다 엇비슷한 기량의 선수가 2차지명에 많이 나와 안개 속에 지명을 한 가운데 이창욱 선수의 확보는 저희 스카우트팀을 흡족하게 만든 대목이었습니다. 이창욱 선수는 저희 스카우트팀에서 내년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욱 선수는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와 제구력이 안정되어 있으며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변화구의 구사 능력이 좋고 특히 체인지업 구사 능력은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구질이 다소 가벼운 것이 아쉬우나 입단 후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하여 파워만 보강한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Round #2 (전체 11번) 투수 김기현 (마산고) 187cm/77kg 좌투좌타 기존 SK 선수단에 왼손 투수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서 저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왼손 투수 보강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선수는 저희 스카우트팀이 점찍은 옥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기현 선수는 왼손 투수로서 신체 조건이 아주 좋고 이상적인 투구폼을 갖추고 있습니다. 팀 사정상 투수로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할 수 없어 피칭 연습량이 모자라 현재는 투수로서 정상급이 아니지만 향후 집중적인 투수 조련을 받는다면 왼손 선발투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선수는 100m를 11초5에 주파할만큼 운동 신경이 뛰어난데 역시 체력과 파워를 집중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 구속 138km) Round #3 (전체 22번) 투수 위대한 (부산고) 183cm/86kg 우투우타 위대한 선수는 고교 투수로서 대단히 위력적인 구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변화구는 단조로운 면이 있으나 슬라이더의 각이 우수합니다. 현재 파워가 대단하여 힘에 의존하는 피칭을 하나 기술적인 면을 집중 조련한다면 대형 투수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최고 구속 147km) 그동안 체계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고교 정상급 투구를 보여주는 것을 볼 때, 위대한 선수가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프로 무대에서 진가를 보여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위대한 선수는 이름처럼 한국 프로야구의 '위대한' 선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선수입니다. Round #4 (전체 27번) 투수 한윤기 (신일고) 186cm/75kg 좌투좌타 저희 스카우트팀은 4라운드에서 당초 내야수를 지명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각 구단들이 유망 내야수들을 앞 순위에서 지명하는 바람에 다시 왼손 투수 보강을 해야 했습니다. 한윤기 선수는 왼손 투수로서 우수한 신장을 갖추었으나 파워가 부족하여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지 못합니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우수하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양호합니다. 입단 후 체중과 파워를 늘리는 데 성공한다면 대단히 우수한 왼손 투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최고 구속 135km) Round #5 (전체 38번) 1루수 박 윤 (인천고) 182cm/90kg 좌투좌타 4라운드까지 연고지 출신 선수를 지명하지 않은 가운데 5라운드에서 인천고 1루수 박윤 선수를 지명하였습니다. 초,중학교 때부터 타격에서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준 박 윤 선수는 중학교 때 문학구장 센터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는 인정받아 왔습니다. 올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나 이 점은 대개 저학년때 각광받던 선수들의 공통점인 고학년의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 선수는 주력이 다소 느린 것이 흠이나 우수한 타격 소질로 이 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Round #6 (전체 43번) 투수 이천웅 (성남서고) 184cm/78kg 좌투좌타 이천웅 선수는 왼손 투수로서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으며 특히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이 우수합니다. 선수 본인이 대학(고려대)행을 고집하고 있어 기량에 맞지 않게 하위 순번에서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스카우트팀에서 이 선수 입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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