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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준po1차전]SK, 아쉬움 가득한 준플레이오프[펌]
작성자 : 안태문
작성일 : 2005.10.03 15:04
조회수 : 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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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쉬움 가득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 |
마이데일리 2005.10.01 |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홈팀 SK에게는 아쉬움 가득한 한 판이었다. SK는 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채병룡 을 선발로 내세웠다. `특급용병` 크루즈와 `한화킬러` 신승현의 1차전 등판이 불가능했고 올해 한화전에서 2패 방어율 5.50으로 부진했던 김원형의 1선발 기용은 다소 부담스러웠다. 채병룡 카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채병룡은 이날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한 것. 채병룡은 비록 1회 데이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김태균과 이도형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데이비스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계속되는 1사 1,3루 위기에서 김태균과 이도형을 연속 범타 처리,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SK는 채병룡의 호투를 발판삼아 막강한 불펜진을 내세워 경기막판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위재영이 뼈아픈 1점을 허용했고 상대선발 문동환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채병룡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0-3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기태 가 중견수 앞 행운의 2루타로 출루했지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9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잡았지만 이호준의 병살타로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비록 분위기는 기울었지만 8, 9회에서 더 문동환을 끈질기게 괴롭히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8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문동환이 결국 9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환이 첫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면서 한화는 불펜진의 체력소모 없이 첫 경기를 잡아 남은 경기에서 한결 여유있는 투수기용이 가능해졌다. SK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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