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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준po3차전]선발 대결 신승현 VS 김해님
작성자 : 안태문
작성일 : 2005.10.03 15:10
조회수 : 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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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3차전 선발 대결 신승현 VS 김해님 |
스포츠조선 2005.10.02 |
상대전적이 가장 좋은 ''방패''들이 만났다. SK 신승현(24)과 한화 김해님 (30)이 2005년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고비에서 맞대결한다. 그 무대는 3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준 PO 3차전. 1,2차전에서 SK와 한화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3차전에서 승리하는 쪽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래서 신승현 과 김해님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신승현과 김해님 둘 다 올 시즌 각각 한화와 SK를 상대로 팀 내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5년차의 신승현은 페넌트레이스에서 한화와의 5경기에 나와 3승(무패), 방어율 0.64의 무결점 피칭을 기록했다. 1차례 완봉승도 있다. 총 28이닝을 던져 피홈런 2개, 탈삼진 21개를 잡으며 3실점만 했다. 올해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가장 잘 ''요리한'' 투수이다. 9년차의 김해님도 SK전 성적이 좋은 편이다. 4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은 3.09이다. 23⅓이닝 동안 4피홈런,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9실점했다. 비록 1패가 있지만 유독 SK에 약했던 한화 마운드 중에선 가장 빼어난 성적이다. 신승현과 김해님에 대한 두 팀의 구질과 패턴 분석은 완전히 끝났다. 한화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신승현에게 당한 원인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 듯 낱낱이 해부했다. 타자들에게 일일이 대처법이 전해졌다. SK 역시 김해님의 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후반기에 김해님의 직구가 힘을 잃고, 컨트롤이 무너진다는 점을 간파해 공략법을 찾았다. 컨디션을 놓고 볼 때 신승현과 김해님 모두 좋은 편은 아니다. 신승현은 지난달 28일 LG전에서 던진 이후 오른 팔 근육이 뭉쳐 쭉 휴식을 취해 왔다. 김해님 역시 28일 삼성전에서 나왔지만 구위가 좋지 못했다. 큰 경기 경험에선 신승현이 낫다. 신승현은 지난 2003년 포스트시즌 5경기에 나와 5⅔이닝 동안 4실점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큰 무대에 서 봤다. 이에 비해 김해님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둘의 어깨에 SK와 한화의 운명이 달렸다. <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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