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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화랑대기] 편파판정 항의 경기 한때 중단
작성자 : 이상동
작성일 : 2005.07.25 08:39
조회수 : 1,991
본문
[제57회 화랑대기] 편파판정 항의 경기 한때 중단
대구고, "부산고에 치우쳐" 덕아웃 철수
22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부산고-대구고 경기에서 부산고 공격이 진행되던 9회초 대구고 선수들이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해 경기를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철수,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양팀이 7-7 동점인 가운데 2사 후 주심을 맡은 부산시 야구협회소속 석모 심판이 대구고 투수 이준호의 공에 대해 잇따라 볼 판정을 내리면서 부산고가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 주자 만루가 된 상황. 이어 부산고 타자 최철순의 타석 때 볼카운트 2-0에서 석 심판이 또다시 볼 판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구고 선수들과 관전하던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은 "주심이 상대 팀을 이기게 해주기 위해 명백한 스트라이크에 대해 볼 판정을 했다"면서 "주심이 특정팀의 편을 드는 상황에서는 더이상 경기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며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대구고 선수들은 대회 관계자들의 설득에 따라 경기 중단 10분여 만에 경기를 재개했고 최철순 선수는 결국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부산고가 1점을 추가,경기는 부산고의 8-7 승리로 끝났다.
석 심판은 대구고가 7-4로 앞선 6회초 부산고 공격 때에도 의혹을 사는 볼 판정을 해 부산고가 볼넷 2개를 잇따라 얻은 후 연속안타를 때려 7-7 동점이 되면서 선수와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석 심판은 "(판정을) 잘 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편파판정을 사실상 시인하면서 "누구의 부탁이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고교 팀이 전국대회 8강에 들지 못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관을 맡은 대한야구협회 안선교 경기이사는 "주심의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 "문제의 심판이 대회 남은 경기에서 심판을 맡지 않도록 부산시 야구협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명준기자
대구고, "부산고에 치우쳐" 덕아웃 철수
22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부산고-대구고 경기에서 부산고 공격이 진행되던 9회초 대구고 선수들이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해 경기를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철수,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양팀이 7-7 동점인 가운데 2사 후 주심을 맡은 부산시 야구협회소속 석모 심판이 대구고 투수 이준호의 공에 대해 잇따라 볼 판정을 내리면서 부산고가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 주자 만루가 된 상황. 이어 부산고 타자 최철순의 타석 때 볼카운트 2-0에서 석 심판이 또다시 볼 판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구고 선수들과 관전하던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은 "주심이 상대 팀을 이기게 해주기 위해 명백한 스트라이크에 대해 볼 판정을 했다"면서 "주심이 특정팀의 편을 드는 상황에서는 더이상 경기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며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대구고 선수들은 대회 관계자들의 설득에 따라 경기 중단 10분여 만에 경기를 재개했고 최철순 선수는 결국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부산고가 1점을 추가,경기는 부산고의 8-7 승리로 끝났다.
석 심판은 대구고가 7-4로 앞선 6회초 부산고 공격 때에도 의혹을 사는 볼 판정을 해 부산고가 볼넷 2개를 잇따라 얻은 후 연속안타를 때려 7-7 동점이 되면서 선수와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석 심판은 "(판정을) 잘 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편파판정을 사실상 시인하면서 "누구의 부탁이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고교 팀이 전국대회 8강에 들지 못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관을 맡은 대한야구협회 안선교 경기이사는 "주심의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 "문제의 심판이 대회 남은 경기에서 심판을 맡지 않도록 부산시 야구협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명준기자
/ 입력시간: 2005. 07.23.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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