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오 ! 인천
작성자 : 봉원대
작성일 : 2012.08.08 14:20
조회수 :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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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고 대통령배 야구 우승 6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덕수정보고를 4-2로 꺾고 우승한 인천고 선수들이 양후승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안성식 기자] |
▶ 인천고 주장 현지웅이 한남규 중앙일보 수석부사장(左)으로부터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강정현 기자] |
지 않는 열띤 응원전. 6일 인천고와 덕수정보고의 결승전은 고교야구의 묘
미와 진수를 모두 보여준 명승부였다.
1985년 19회 대회 때 준우승에 머문 인천고는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
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기어이 은빛 대통령배를 품
에 안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덕수정보고도 고교야구 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인천고는 1회전에서 부산고, 8강전에서 광주일고, 준결승에서 유신고를 꺾
는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명실상부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최우수선수
(MVP)에는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다섯경기에서 5승을 따낸 인천고 투수 김
성훈(2년)이 뽑혔다. 고교야구 사상 처음으로 4연타석 홈런을 친 성남고 1
루수 박병호는 특별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인천고는 1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
책으로 먼저 한점을 따냈다.
덕수정보고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김성호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
들었다. 이후 최현호(덕수정보고).김성훈(인천고) 두 에이스의 팽팽한 투
수전이 계속됐다.
4회까지 최현호에게 2안타로 눌려있던 인천고는 5회 선두타자 현지웅의
좌익선상 2루타를 발판으로 실마리를 풀었다. 박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를 만들고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보탠 뒤 김영재의 좌월 2점홈런
으로 달아났다. 4-1. 덕수정보고는 7회초 손정훈의 솔로홈런으로 2-4까지
추격했으나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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