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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썹은 머리카락처럼 길게 안 자랄까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08.11 05:04
조회수 : 1,457
본문
- 머리카락은 아기 때부터 나서 평생을 계속 자란다. 남성의 수염도 마찬가지. 그런데 눈썹과 팔, 다리의 털은 어느 정도 자라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왜 그럴까?
비밀은 털이 열심히 자라는 시기인 '생장기'에 있다.
몸의 모든 털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세 과정을 겪는다. 털이 자라던 것을 멈추고 쉬는 상태로 들어가는 퇴행기는 3주, 새로 만들어진 털에 의해 밀어 올려져 빠지기를 기다리는 휴지기는 3개월로 모든 털이 동일하지만 생장기간은 부위마다 조금씩 다르다.
-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머리카락은 평균 3년(2~6년)동안 쑥쑥 자라지만 눈썹은 1년만에 생장을 멈추므로 길이가 짧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같은 부위의 털이라고 해서 생장기간이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원 교수는 "콧털이나 귓털은 보통 1년 만에 성장을 멈추지만 간혹 30년씩 자라는 돌연변이 털도 있다. 중년 남성이나 할아버지의 콧구멍이나 귓구멍 사이로 한 가닥 쭉 나온 콧털과 귓털이 바로 이런 돌연별이 털"이라고 말했다.
털의 길이에는 생장기간뿐만 아니라 자라는 속도도 영향을 미친다.
초이스피부과 양성규 원장은 "턱수염의 생장기는 4~11개월로 눈썹보다 짧지만, 길이는 오히려 눈썹보다 길다. 이것은 털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털이 자라는 속도에는 혈관분포 정도가 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이나 턱수염이 다리나 팔의 털보다 빨리 자라는 것은 두피나 턱에는 털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 등 영양소를 전달해 줄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이라고 양 원장은 말했다.
털이 자라는 속도의 차이 때문에 가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기 위해 머리카락을 속눈썹이 난 자리에 이식한 사람은 속눈썹이 머리카락처럼 빨리 자라므로 며칠에 한번씩 눈썹을 잘라야 한다.
댓글목록 0
남상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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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창님의 댓글
공부를 너무 열쓈히 해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