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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꼬임 8시간 내 풀어라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08.12 05:17
조회수 : 1,460
본문
- 대학원생 이모씨(26)는 최근 갑자기 아랫배와 고환에 강한 통증을 느껴 비뇨기과 의원을 찾았다. ‘고환염전’이라는 진단을 내린 의사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고환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환 꼬임을 뜻하는 고환염전은 신생아 때나 혹은 사춘기 무렵에 잘 생긴다. 특히 2차 성징이 일어나면서 고환의 무게가 갑자기 무거워질 때 고환이 꼬이는 경우가 많다. 백민기 건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고환 모양이 옆으로 펑퍼짐한 ‘누운 종모양’일 때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고환염전은 시간과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통 6~8시간 내에 꼬인 고환을 풀어줘야 고환의 기능을 살릴 수 있으며, 12시간이 지난 뒤에는 고환을 잘라내는 불상사까지 벌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정관, 혈관다발을 의미하는 정삭(精索)이 270도 정도 돌아가면서 피 공급이 차단되어 고환 조직이 괴사하기 때문이다. 운동, 성행위,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허벅지 안쪽 근육이 꼬이면서 고환이 심하게 돌아가게 될 때도 있지만 보통 수면할 때도 자연적으로 꼬이는 경우가 있다.
백민기 건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고환 통증이 있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바로 부모에게 알리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환염전이 생긴 경우 수술로 꼬인 고환을 빨리 풀고, 고정을 해줘야 되므로 병원에 오기 전엔 되도록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의 증상이 있을 땐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 첫째, 고환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빨갛게 부어올라 커져 있으며 당기는 느낌이 든다. 둘째, 아픈 고환 쪽 방향의 하복부에도 강한 통증이 느껴질 때다. 최종보 아주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허벅지 안쪽을 찔러도 반사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고환이 움직이지 않으면 고환 염전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에 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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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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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창님의 댓글
술한잔 사야지!!! 맨입으로는 쬐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