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야채보다 고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05.20 08:30
조회수 : 1,37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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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야채보다 고기를 먹으면 더 기분이 좋아질까?
물론 야채를 먹으면 몸이 더 가볍고 기분이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야채보다 고기를 먹을 때 기분이 더 좋아진다고 말한다. 왜그럴까?
고기에는 행복감을 조절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트립토판)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100g당 트립토판 함유량은 토마토 9mg, 당근 10mg이지만, 고기의 경우는 이들의 20배 정도에 달하는 양이 들어있다. 쇠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187mg이 들어있고, 닭고기는 250mg이나 들어있다.
따라서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우울증의 치료와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다.
또 고기를 많이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돼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고기에는 소화되는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다.
영동세브란스 정신과 김재진 교수는 “고기를 섭취하면 트립토판이 체내에서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섭취한 트립토판이 전부 뇌로 가는 것은 아니다. 또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이긴 하지만, 트립토판이 많아진다고 해서 꼭 세로토닌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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