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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도시에 찌든몸,숲이 치료한다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4.04 01:18
조회수 : 1,774
본문
삼림욕]도시에 찌든몸,숲이 치료한다 ≫
최근 웰빙 피서로 ‘삼림욕’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즈넉한 산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벌써 마감된 곳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는 삼림욕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대전 둔산동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에게 들어본다.
■삼림욕, 어떤 효과 있나
‘Green Shower’라 불리는 삼림욕은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심호흡으로 깊이 들이마시며 기분을 새롭게 하는 건강요법이다.
20세기 초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폐결핵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삼림욕을 꼽았다. 또 실제로 많은 사람이 효과를 봤다고 한다. 삼림욕은 누구에게나 좋지만 특히 자폐증세가 있는 어린이나 우울증에 빠진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게 해준다.
삼림욕의 효과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없앰으로써 심신을 순화하고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한다. 둘째, 울창한 숲속의 계곡 물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 등 문명병을 없애준다. 셋째, 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천천히 산보하는 것은 신체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하며 반사신경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켜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몸에 이로운 물질이 많다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의 세균·곰팡이를 죽이고 주위의 해충과 잡초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는 특정 물질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여러 가지 항균물질의 총칭으로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카로이드 성분, 배당체 등을 포함하는 말이다. 모든 식물은 저마다 하나 이상의 항균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한 실험에서 결핵균 혹은 대장균이 섞여 있는 물방울 옆에 상수리나무의 신선한 잎을 놨더니 몇분 후 이 세균들이 죽었다고 한다.
오교수는 “피톤치드의 향균성이 병원균을 단시간에 죽이는 항생물질처럼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삼림욕을 할 경우에만 피부병, 천식, 폐결핵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이온도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이다. 음이온이 혈액에 작용하면 혈액의 약알칼리화를 진행시키면서 서서히 혈액을 정화해준다. 또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불면증을 없애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한다. 이외에도 문명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삼림욕시 발생되는 멘톨은 피부나 점막에 접촉되면 시원한 느낌을 주며 기관지 강화와 신경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이는 40대 이후 중년과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으로 즐기는 법
우리 몸에 이로운 피톤치드는 일반적으로 5월부터 8월 사이에 많이 발산된다. 하루 중 온도가 최고로 올라갈 때와 해가 뜨는 오전 6시쯤에 가장 활발하게 나온다. 따라서 삼림욕은 피톤치드가 가득 퍼져 있는 오전 10∼12시가 가장 좋다. 되도록 바람이 잔잔한 날이 좋은데 이는 피톤치드가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삼림욕하기 적당한 장소로는 숲 가장자리에서 100m 이상 들어간 산 중턱이 적당하고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울창한 곳이 더 좋다. 침엽수가 활엽수의 2배, 겨울보다 여름철에 10배 이상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에 끼지 않는 다소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고 피부를 많이 드러내는 게 좋다. 짙은 화장을 하거나 향수를 뿌린 후 숲속에 들어가면 해충들이 날아들기 때문에 맨얼굴로 삼림욕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산에 들어가면 가볍게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가끔 심호흡을 하면서 최소 3시간 이상 걸어다닌다. 성인은 시간당 10㎞, 노인과 아이는 4㎞ 정도의 속도를 유지한다. 약간 피로감이 들 때까지 산책을 하는 게 좋지만 숨이 가쁘게 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심호흡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삼림욕 제대로 하는 방법
*5∼8월, 오전 10∼12시를 지킨다
*최소 3시간 이상 산책한다
*침엽수가 울창한 숲을 찾는다
*반팔, 반바지처럼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다
*짙은 화장은 하지 않는다
*숨이 가쁘면 휴식을 취한다
최근 웰빙 피서로 ‘삼림욕’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즈넉한 산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벌써 마감된 곳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는 삼림욕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대전 둔산동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에게 들어본다.
■삼림욕, 어떤 효과 있나
‘Green Shower’라 불리는 삼림욕은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심호흡으로 깊이 들이마시며 기분을 새롭게 하는 건강요법이다.
20세기 초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폐결핵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삼림욕을 꼽았다. 또 실제로 많은 사람이 효과를 봤다고 한다. 삼림욕은 누구에게나 좋지만 특히 자폐증세가 있는 어린이나 우울증에 빠진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게 해준다.
삼림욕의 효과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없앰으로써 심신을 순화하고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한다. 둘째, 울창한 숲속의 계곡 물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 등 문명병을 없애준다. 셋째, 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천천히 산보하는 것은 신체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하며 반사신경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켜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몸에 이로운 물질이 많다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의 세균·곰팡이를 죽이고 주위의 해충과 잡초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는 특정 물질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여러 가지 항균물질의 총칭으로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카로이드 성분, 배당체 등을 포함하는 말이다. 모든 식물은 저마다 하나 이상의 항균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한 실험에서 결핵균 혹은 대장균이 섞여 있는 물방울 옆에 상수리나무의 신선한 잎을 놨더니 몇분 후 이 세균들이 죽었다고 한다.
오교수는 “피톤치드의 향균성이 병원균을 단시간에 죽이는 항생물질처럼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삼림욕을 할 경우에만 피부병, 천식, 폐결핵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이온도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이다. 음이온이 혈액에 작용하면 혈액의 약알칼리화를 진행시키면서 서서히 혈액을 정화해준다. 또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불면증을 없애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한다. 이외에도 문명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삼림욕시 발생되는 멘톨은 피부나 점막에 접촉되면 시원한 느낌을 주며 기관지 강화와 신경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이는 40대 이후 중년과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으로 즐기는 법
우리 몸에 이로운 피톤치드는 일반적으로 5월부터 8월 사이에 많이 발산된다. 하루 중 온도가 최고로 올라갈 때와 해가 뜨는 오전 6시쯤에 가장 활발하게 나온다. 따라서 삼림욕은 피톤치드가 가득 퍼져 있는 오전 10∼12시가 가장 좋다. 되도록 바람이 잔잔한 날이 좋은데 이는 피톤치드가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삼림욕하기 적당한 장소로는 숲 가장자리에서 100m 이상 들어간 산 중턱이 적당하고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울창한 곳이 더 좋다. 침엽수가 활엽수의 2배, 겨울보다 여름철에 10배 이상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에 끼지 않는 다소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고 피부를 많이 드러내는 게 좋다. 짙은 화장을 하거나 향수를 뿌린 후 숲속에 들어가면 해충들이 날아들기 때문에 맨얼굴로 삼림욕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산에 들어가면 가볍게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가끔 심호흡을 하면서 최소 3시간 이상 걸어다닌다. 성인은 시간당 10㎞, 노인과 아이는 4㎞ 정도의 속도를 유지한다. 약간 피로감이 들 때까지 산책을 하는 게 좋지만 숨이 가쁘게 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심호흡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삼림욕 제대로 하는 방법
*5∼8월, 오전 10∼12시를 지킨다
*최소 3시간 이상 산책한다
*침엽수가 울창한 숲을 찾는다
*반팔, 반바지처럼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다
*짙은 화장은 하지 않는다
*숨이 가쁘면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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