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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지는 송년회 ..연말 술자리 5계명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0.12.16 08:34
조회수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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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5계명술 마시면서 흡연 피하고 음주 후 최소 3일 휴간술자리가 많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과도한 음주는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상인의 간이 24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160g이다. 소주 3병·맥주 16병가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간을 손상시키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은 이의 절반인 80g 정도이다. 알코올 양은 술의 양에 알코올 농도를 곱해서 계산할 수 있다. 500cc 생맥주라면 500×0.04, 즉 20g 정도의 알코올을 마신 것이다. 연말 술자리 5계명과 함께 최신 간암의 치료 동향을 살펴본다. 1. 공복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는 빠르고, 해독은 느리다. 2. 술을 섞어서 마시지 않으며, 흡연을 하지 않는다. 폭탄주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게 한다. 특히 술에 섞인 불순물들이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한다. 또 다음날 숙취를 심하게 만들고 위점막을 손상시켜 구강암·식도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술을 마시면서 하는 흡연은 건강에 더욱 해롭다. 간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돼야 알코올을 잘 해독할 수 있는데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3. 매일 마시지 않는다. 간 기능이 회복되는데 최소 3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이 완전 분해되는 데에는 맥주 1병이 3시간, 소주 1병이 15시간 정도 걸린다. 그렇지만 간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7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4. 사우나와 해장술은 금물이다. 알코올은 탈수 촉진제다. 따라서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숙취 해소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음주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전해질을 더욱 부족하게 만든다. 또 술 마신 다음 날 우유·탄산음료 등을 섭취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을 쓰리게 하므로 피한다. 커피도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해장술은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5.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다.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 타인에게도 해를 줄 수 있는 범죄 행위이다. 도움말=박영진·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장 <출 처 ; 국제신문>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좋다? 술과 간의 관계조선후기의 대표적 서예가이자 금석학자 추사 김정희는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人生三樂)’을 말했다. 첫 번째 즐거움 ‘일독(一讀)’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간직하는 일이고, 두 번째 즐거움 ‘이색(二色)’은 사랑하는 사람과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며 고락을 같이 하는 일이며, 세 번째 즐거움 ‘삼주(三酒)’는 벗을 청해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무와 풍류를 즐기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고단한 길을 걷다 보면 ‘삼주’에 빠져 정작 ‘일독’과 ‘이색’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학문과 사랑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이다. 어차피 마실 술이라면 술과 간의 밀접한 관계에 관한 상식과 세간의 오해를 풀고 제대로 즐기자. 술은 적당히 마시면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해 준다. 무엇보다 술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명약이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음주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인 '간' 을 손상시킨다. 알코올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고 일부는 위에서 흡수된다. 음주 후 5분 내에 혈액에서 알코올이 검출된다. 위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체내에 저장되지 못하고 간에서 대사되어야 하는데, 간은 알코올이 들어오면 무조건 알코올 먼저 해독한다. 이 과정 중에 과다하게 들어온 알코올은 그 자체로 간을 손상시킨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 또한 간세포에 손상을 준다. 장기간의 음주와 짧은 시간의 폭음은 간에 지방을 쌓이게 해 손상을 입힌다. 간은 1시간에 약 6~7g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속도를 촉진할 방법은 없다. 지속적인 음주, 과음 등으로 간이 손상되면 해독능력이 떨어진다.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숙취도 점점 심해진다. 술을 자주 마시는 이는 숙취해소제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평소 간의 해독능력을 높이는 치료에 더 신경 쓴다. 폭음하는 경우와 소량씩 꾸준히 마시는 경우, 어느 쪽이 간에 더 안 좋을까?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 대부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랜 기간 음주를 해온 이들이다. 가령 폭음을 해도 다음날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간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시면 간이 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간 손상을 초래한다. 요즘 여성 음주가 늘면서 여성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늘고 있다. 여성은 상습적으로 음주하면 남성보다 빨리 중독되는데, 알코올 분해효소가 남성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잔류 알코올이 많기 때문에 간경변 같은 간질환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술과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취했을 때 사우나를 하면 술이 빨리 깬다? 음주 후의 사우나는 심리적인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술이 빨리 깨는 효과는 없다. 사우나를 하면 남아 있는 알코올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나가 심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사우나는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술을 마시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알코올이 숙면을 방해해 수면시간은 길어도 깼을 때 개운하지 않고 더욱 피로한 느낌이 든다. 고급 술은 간 손상을 줄여 준다? 간 손상은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마시는 술의 양과 기간에 좌우된다. 도수가 낮은 술이나 고급 양주를 마신다고 간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 물론 맥주와 같이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면 상대적으로 손상이 적을 수 있으나 장기간 많이 마시면 결과는 마찬가지다. B형 간염보균자와 술잔을 같이 쓰면 안 된다? 우리나라 인구의 8%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균자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B형 간염은 흔한 질병이다.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같이 떠먹는 등 식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전염될 확률은 극히 낮다. B형 간염의 주된 감염경로는 간염 보균자 산모가 낳은 아기나 면도기와 주사기, 불결한 성접촉 등이다. 술이 센 것은 건강하기 때문이다? 음주량이 특히 많은 우리나라 40대 남성 중에는 20.30대보다 술을 더 잘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는 몸이 더 건강해서가 아니다. 우리 몸은 술의 양이 늘수록 알코올 분해속도가 빨라진다. 술에 내성이 생겨 많이 마셔도 덜 취하는 것이다. 술은 마실수록 양이 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간염은 잘 먹고 푹 쉬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충분한 영양과 휴식은 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필요조건에 불과할 뿐 영양과 휴식만으로 간염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중 직장을 쉬거나 본격적인 요양생활을 하는 이가 있는데, 과로를 유발하지 않는 근무조건이라면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직장생활이 간염치료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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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문님의 댓글
술은 마시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마실 줄 안다면 즐기되 즐긴 뒤에는
해독할 수 있게 며칠 간의 휴식 후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
누적된다면 언젠간 그 누적의 피해로 나타나는 것이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