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밤 동안 휴식에 들어갔던 대뇌기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침식사가 건강에 좋으냐 나쁘냐를 두고 엇갈린 주장이 있긴 하지만 일률적인 견해보다 각자의 조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비만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소년과 50대 이후의 노년기의 사람들에게는 아침식사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계속 성장 발육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충분한 영양의 보충이 필요하고 50대 이후의 노년층은 체내의 칼슘이나 비타민 등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이를 자주 보충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중년기의 비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보다 영양식을 삼가고 야채나 우유 등으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보충하면서 대사기능을 자극하는 것이 무난하다.
아침은 대뇌가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신체는 철저하게 이 대뇌의 지배를 받는다. 이 대뇌를 자극시키는 아침 일이 바로 아침식사다. 안면근육의 운동은 대뇌의 자극에 좋은 청량제가 된다.
잠을 자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적긴 하지만 신체의 각 장기는 계속 활발한 신진대사를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를 칼로리로 따져보면 3백∼5백kcal나 된다. 이는 가벼운 한끼 분의 식사에 해당하는 양이다. 만약 아침을 거르고 점심까지 기다린다면 저녁식사 이후 점심까지의 공복은 신체생리상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직장인들의 40%가 조식을 거르고 있고 점심도 간단히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습관이 오래가면 영양의 불균형상태는 건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간단히 하는 사람일 경우 저녁식사를 많이 하게 된다. 한꺼번에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은 그만큼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를 축적시켜 비만을 초래한다.
낮 동안에는 축적가능성이 있는 영양분이 노동이나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로 소모되기 때문에 축적되는 일이 적다. 결국 아침식사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가령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나 육체 노동자들은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고른 아침의 영양식이 필요한다. 그러나 비만의 위험이 있는 청장년들은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 에너지 위주의 식단보다 과일 야채 및 우유 등으로 필요한 영양의 공급과 공복감을 해소하며 신체의 기능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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