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임상을 한 환자만 보아도 간계통의 환자가 매우 많은 실정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많았지만 1~2년 사이에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肝이나 心으로 外感한 감기의 열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血이 弱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왜 우리 국민이 血이 弱해지고 있는 것일까?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이 비료로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비료를 많이 준 것이므로 陽氣는 盛하지만 陰氣가 弱하여 血을 기르지 못합니다. 비료는 농작물의 成長을 과도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비료를 준 농작물은 陽氣는 盛하고 陰氣는 虛합니다.
둘째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早期에 수확하는 早生種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모내기를 양력 6월에 많이 해서 9월~10월에 수확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나 현재는 양력 4월 ~5월에 모내기를 해서 8~9월에 벼를 다 수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벼가 가을의 서늘한 陰氣를 기를 여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陰氣는 없고 陽氣만 있는 쌀을 많이 먹고 間食으로 많이 먹고 있는 과일도 모두 早生種이 판을 치고 있으며, 더욱이 당도가 높은 것으로 품을 개량하여 陽氣가 성한 과일만이 판을 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예전에 국광같은 사과는 늦게 수확을 했고 신맛이 많았습니다. 배도 약배라고 하는 것은 11월 12월경에 수확을 했습니다. 포도나 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도가 낮고 맛이 시거나 떫으면 소비자가 먹지를 않으니까 자연 소멸되어 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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