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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뉴스] 경인운하 운명 연말께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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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운명 연말께 '판가름'
찬·반 대표모임, 경제타당성 보고서 분석 착수
10 년 넘게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책사업인 경인운하 건설 여부가 빠르면 오는 1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운하 찬성, 반대 대표의 모임인 굴포천유역지속가능협의회(이하 굴포천협의회)는 29일 회의를 통해 그 동안 논란을 빚었던 ‘DHV-경인운하 경제타당성 용역 보고서’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활동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2007년 6월28일까지이며 협의회는 보고서에 담긴 경인운하 물동량 산정, 시설계획 및 환경성, 경제성 여부를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다.
굴포천협의회는 굴포천방수로 폭 40m→80m, 40m→100m로 변경해 경인운하를 건설하는 경제적 편익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굴포천협의회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7월 보고서에서 밝힌 물동량 산정에 대한 검증 작업을 펼친다. 또 이날 회의에서 7월 공개되지 않았던 ‘DHV 용역 결과 보고서’를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과 인천·경기 시민·사회 단체에 공개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또 8월, 9월에는 경인운하 시설 계획과 환경성 검토, 9월에는 그 동
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인운하 경제성 검증 작업에 나선다.
이후 용역 보고서 검증 작업을 마친 10월, 11월에는 주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빠르면 올 12월에는 경인운하 건설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한편 경인운하 건설을 주장하는 굴포천방수로지역협의회 대표인 박한욱 간사는 ‘경인운하 사업 재검토 용역 공개 및 설명회 개최’를 요구하며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인운하 건설 여부’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굴포천방수로지속가능협의회에 향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굴포천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14명의 의원중 2명이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결정사항에는 큰 변동 사항이 없다”며 “투명한 논의 구조를 통해 경인운하 찬·반쪽 모두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형래기자 blog.itimes.co.kr /tru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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