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31일 인천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인천시청 소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문화재단 기금적립 등에 대한 향후 계획과 일정을 밝혔다. /정선식기자 (블로그)ss2chung | |
안상수 인천시장이 2006년 인천문화재단 적립기금을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안 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가진 지역시민사회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천문화재단 기금 추경예산안에 반영 ▲인천&아츠 사업 경제청 관련예산으로 변경검토 ▲인천문화재단 기금적립 방법 및 발전 방안에 대한 공론화장 마련 등을 사회·문화단체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안시장은 올해 60억원의 인천문화재단 기금을 적립해야 함에도 예산안에 편성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산편성상의 다른 예산과의 적절한 배치와 문화재단 기금적립 방식의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어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늦어졌다”며 “사회문화단체들의 요구를 반영해 하반기 추경예산안에 문화재단 기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아츠 사업이 SEC측의 홍보예산으로 집행되는 만큼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제기하는 문화관련 예산보다는 경제관련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배석한 시 문화관광체육국 조명조 국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시 당국이 문화재단 기금 적립 방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공식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는데 대해 “시와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조례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일단 기금 적립이 안된 것에 대해 원칙적인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며 “지방선거가 있는 상황에서 기금 적립을 흐지부지 넘기려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장은 “인천시의 문화정책에 대한 본인의 의식이 조금 부족했다”며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단체, 문화재단 등 고민을 가진 이들이 먼저 적극적인 의사개진을 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임근기자 blog.itimes.co.kr/roo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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