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
[自然과 環境] 먼지 날리던 인천항 친환경 녹색 항구로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2.24 20:07
조회수 : 3,405
본문
먼지 날리던 인천항 친환경 녹색 항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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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도심이 달라진다 - 4. 인천항만 주변개발-연안부두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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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근대화의 상징으로 공장 굴뚝과 분진, 석탄·모래부두 등이 뒤섞여 검회색이 가득했던 인천항이 친환경 녹색 항만으로 거듭난다.
인천 도심 전체를 바꾸는 뉴시티(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인천항도 뉴 포트(New Port)로 변화하는 것이다.
오는 2010년이면 항동 일대 수목공원이 탄생하는 등 인천항 주변이 녹색 옷으로 갈아입게 된다. 시는 남항 배후부지에 위치한 항운·연안아파트 1천200여세대를 송도신도시로 이주시키고 남항 주변을 친환경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분진·소음의 원인이었던 모래부두를 이전시키고, 기존 부두를 매립해 수목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모래부두와 함께 도심 오염의 상징이었던 석탄부두도 장기적으로는 이전을 검토하되 부두 석탄 취급량을 점차 저감시킬 계획이다.
주민을 위한 친수공간 조성도 확대된다.
연안부두 및 월미도, 송도, 청라지구 등의 정비를 통해 산업항으로만 인식되던 인천항을 시민이 애용하는 친환경항으로 바꿔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오는 2009년까지 469억원을 들여 ▲아암도 해안공원에 생태탐방로 조성 ▲연안부두 회센터 및 갯골유수지 주변, 연장공간에 전면 친수공간을 조성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 ▲송도매립지남측호안에 친수공간 조성 ▲청라매립지 심곡천 수로주변에 친수공간 조성 ▲소래포구 주변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안친수공간은 수목과 잔디광장, 다목적 운동장 등이 위치해 기존 해안선과 어우러진 시민 휴게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심 공해의 주범이었던 항만주변 교통량 분산을 위한 배후도로 건설도 본격화된다.
시는 국비 529억원 등 1천185억원을 투입해 서부순환로 등 15개 노선을 신설 또는 우회 확장할 계획이다.
항만 배후도로 정비가 완료되면 남항 및 북항의 화물이 배후도로를 통해 곧바로 고속도로 등 외곽 도로로 수송될 수 있어 도심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인천항 물동량의 변화로 기존의 목재 및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 위주 화물이 컨테이너 및 IT관련 물품 등 첨단 저공해 화물로 바뀌면서 인천항의 ‘클린도’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오는 2008년 인천해양과학관, 2010년 인천항 홍보관 등이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어서 인천항은 월미도와 북항, 남항이 연계된 시민관광 및 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홍준호 시 항만공항물류국장은 “시에서는 항만 변화의 중심으로 남·북항 주변 정비, 시민 친수공간 조성, 항만배후도로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만 정비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인천항은 시민을 위한 클린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권기자 blog.itimes.co.kr/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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