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
[仁川의 名所] 제물포의 옛풍경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2.16 16:02
조회수 : 3,096
본문
100년전 인천을 소개합니다.
이 사진은 호주의 사진작가 조지로스가 촬영한 것입니다. 100년전 인천의 명칭은 제물포였습니다.
<썰물 때의 제물포 시와 항구 풍경. 사진에 보이는 거리를 경계로 일본인 거주지와 중국인 거주지가 구분된다.
길 오른쪽을 보면 광둥에서 온 제화공인 ‘푹 리’와 재단사이자 양복장이인 ‘렁 키’라는 중국 상인의 간판이 영어로 쓰여져 있다. ‘렁 키’라는 간판이 달린 건물 아래쪽으로 또 다른 중국 가게인 ‘콩 리 상회’의 간판도 보인다. 길 왼쪽에 두 명의 일본 여잉ㄴ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저 멀리 다른 일본인들도 보이는데, 그 옆으로 한국인 일꾼이 지게에 짐을 싣고 따라간다. 잘 차려입은 한국인들은 아마 상인인 듯하다.
크고 작은 한국 배들이 개펄에 정박해 있거나 닻을 내리고 있다. 바다 멀리 하나 혹은 두 개의 돛을 단 배들이 떠 있고 증기선도 몇 척 보인다. 길 양쪽을 따라 광고 간판은 물론 전화선과 전기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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