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펌) 진정한 산악인의 우정과 사랑의힘 !!!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5.05.14 15:41
조회수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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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바스에 빠진 후배 1시간 사투 끝에 구조
히말라야서 기적생환 박정헌·최강식씨
추락 충격으로 갈비뼈 부러지면서도 버텨 손발가락 절단위기
추락 충격으로 갈비뼈 부러지면서도 버텨 손발가락 절단위기
입력 : 2005.02.17 04:43 40' / 수정 : 2005.02.17 07:20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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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남서쪽 17㎞ 지점 촐라체(Cholatse·6440m)봉. 국내 최정상급 ‘거벽(巨壁) 등반가’ 박정헌(34)씨와 고향(경남 진주) 후배 산악인 최강식(25·경상대3년)씨가 365일 햇빛 한줌 들지않는 북벽(北壁) 얼음 기둥을 등정한 기쁨은 불과 4시간30분만에 지옥 같은 고통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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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 오후 4시쯤(현지시각). 정상에서 1100m쯤 내려간 해발 5300m 지점에서 후배 최씨가 갑자기 눈 속으로 꺼져 들어갔다. ‘썩은 얼음’(등산용어로 녹은 얼음) 사이로 입을 벌리고 있던 깊이 50m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진 틈)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등반 전문가로서 발을 헛디딘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급경사에서 내려와 헬멧과 스크루 등 장비를 풀고, 서로를 연결한 자일만 남긴 상태였다.
얼음 벽에 온 몸이 부딪혔다. 1초나 지났을까? 길이 25m 자일이 팽팽하게 펴졌다. 1.5m 크기로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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