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천동문
그때 그 시절 - 자취 생활
작성자 : 안태문
작성일 : 2006.01.14 19:36
조회수 : 1,429
본문
인천고등학교에 배정을 받은 나는
우선 누나와 함께 자취를 하기 위해 방을 구하게 되었다.
첫번째 자취생활은 석바위 시장내 꾀꼬리 다방 2층의
무지 넓으로 100만원 전세로 기억된다.
비키니 옷장에 서랍장 1개와 철재 책상 1개 ....
레루식(연탄) 온돌방...
학교 - 집 - 학교 - 집
그야말로 공부만 아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혼자 공부해야 하는ㄴ 나는 나태해 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여러명이 밤에도 공부를 하고 있는 독서실을
기웃거리게 되었고, 석바위 4거리에 있는 신흥 독서실(주인, 서춘산)을
물색하여 운명의 독서실 생활이 시작되었다.
사실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학교 독서실에서 친구들과
밤샘 공부를 해온터라 독서실 생활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주인인 서춘산 사장님과 사모님, 아들 서일호(당시 광성고1년),
서이호, 여동생, 아르바이트 야간 실장, 모두가 고마운 분들인데
인사를 마음에 담은 인사를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분들인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그시절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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