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마라토너 '송도도 놓칠순 없지'

○…2011년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는 70대 이상의 노익장 달림이들의 힘찬 레이스가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는데.

마라톤대회 완주 경력 207회를 자랑하는 손유현(73·사진 왼쪽)씨는 내년 11월 미국 뉴욕마라톤대회 참가에 앞서 고향인 인천에서 송도마라톤이 열린다는 소식에 하프코스에 도전. 보스턴·베를린·런던 등 세계 4대 마라톤대회에 모두 참가한 경험이 있다는 손씨는 "코스가 평탄해 기록을 내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송도마라톤대회가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마디. 할아버지의 완주를 축하하는 팻말을 만들어 들고 응원하던 외손녀 이은채(7) 양은 "할아버지 멋있어요"라며 나이를 잊은 할아버지의 도전을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