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살기위해서 달린다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6.06.25 12:40
조회수 : 1,411
본문
2002년 부터 매일 아침 즐겨 먹던 고혈압약을 6월6일 생일을 기념하여
약 단절하고.... 술은 정신 건강을 위해 계속 퍼 대기로 했다.
"식생활 관리를 잘 하셔서 이제 혈압약은 안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병원에 들러서 혈압 체크만 마지막으로 하시죠"라는 말을 듣고
"마지막"이라는 말에 의사가 오라는 날보다 5일이나 빠르게 신천종합병원에 들러 3 내과 앞에서
기다리는데 새로온 듯 싶은 미모 출중한 간호사가 오른손 4번째 손가락에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따
잠시 후 의사 앞에 앉았다.
"식사 언제 하셨어요?" "2시간 전 9시요"
"아~우 혈당이 300입니다." "위험한 수치인가요? ....."
"이정도 수치가 나오면 의사는 약을 처방해야 합니다"
그후 나는 혈압약 대신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 몇일째....
"선생님 당뇨약 안 먹으면 안되나요?" "혈관이 썩어서 빨리 죽습니다"
"정 약을 먹기 싫으시면.....음... 운동을 하세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일주에 팔일 마시던 술도 2회로 확 줄이고
나의 페이스 메이커 개순순이를 앞장 세워서
걷기, 달리기, 계단오르기, 스쿠와트 등을 매일 밤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살기 위해서다.
42.195km를 완주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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