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지용준의 골인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0.11.29 09:52
조회수 : 1,351
본문
지용준(30. 코오롱)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라톤에서 1등으로 달리는 TV
속의 장면을 보고 마라톤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먹고 늘다니는 헬클럽에서 WEIGHT를 "열심 열심" 즐기
는 중에 트레드밀(속칭 런닝머신) 앞의 여러대의 TV 화면에 지용준 선수가 달리는 모습에 끌려 트레드밀
에 올라탔습니다. 이미 지선수는 33k 쯤 종반부를 달리고 있었고 나도 따라서 달리고 싶어서 기계의
MODE를 15Km/h로 정하고 달렸더니 내발이 훨씬 빨랐습니다. 다시 13km/h로 조절했는데도 내가 .......
10.5 K/h에 놓으니 서로 발의 디딤 박자가 맞았는데 지선수가 가끔 뒤를 돌아 볼때 마다 속도를 높여서
조절에 조절을 거듭했더니 나머지 2.195k/m가 남았을 때는 지치더라구요. "한 30분 쯤 달렸다"싶었을 때
스타디움에 골인을 하려고 트렉에 들어설 때는 마치 내가 달리는 느낌이 들어 숨은 좀 가빴지만 기분은 내
가 금메달을 따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미지 훈련을 한셈입니다. 금년에는 12월에 있을 송년 마라톤 대회
에 가볍게 참가하고 겨울은 실내에서 체질개선과 더불어 감량에 성공하면 내년 봄에 동아국제마라톤 대회
참가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2등한 무라크 하산 샤미 선수가
원래는 케냐 출신인데 카타르에서 케냐에 항만을 지어 주기로 하고 국적을 옮겼답니다. 그런데 이 선수
매너가 영 아닙디다. 마라톤 선수가 되어 가지고는 한심하게스리 ....옆선수에게 피해 주면 안되는 운동
인데, 하여간 이번 아시아게임에서 우승한 지용준 선수가 국민토너 이봉주 선수가 은퇴 후 한국 마라톤을
잘 이끌고 페이스 메이킹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지용준 화~이 ~티~잉~~~!
댓글목록 0
안남헌님의 댓글
금메달 축하하고... 기영이형 동마에서 뵈요~~ Sub4 준비해야쥐~~ ㅎㅎㅎ
이기영님의 댓글
2007년도 이봉주선수가 1등했을때 이봉주 얼굴보러 엘리트 선수Line에 섰다가 출발해서 실격 당했을 때가 생각나네 ㅋㅋㅋ 그때 이봉주가 1등했는데..... 내년에는 지용준이가 1등하면 좋겠다. 난 꼴등은 면해야 할텐데...그런데 참가는 시켜줄라나 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