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담배펴대면ㅋㅋ(펴댄글)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1.10.18 09:24
조회수 : 1,391
본문
흡연은 운동능력 저하의 원인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적당한 음주는 운동에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흡연엔 적정선이 없을 만큼 운동과는 상극이다. 특히 마라톤과 같은 유산소운동에서 흡연은 운동 능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소이며, 폐암이나 기관지염·관상동맥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이다. 담배 연기 속에는 발암 물질, 호흡기 점막 자극 물질,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4천 가지 이상의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약리 작용이 분명한 것은 니코틴과 타르, 그리고 일산화탄소다. 흡연을 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심박출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것은 담배 연기에 함유된 니코틴 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니코틴은 혈소판의 응집력을 높여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며, 결국 혈관 내에 혈전을 생성시켜 관상동맥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악역을 담당한다. 니코틴이란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담배 한 개비에는 약 10mg 정도의 니코틴이 들어있다. 이 중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은 흡연 양상에 따라 1∼3mg 정도다. 니코틴은 빠르게 동맥 내 혈류 속으로 흐르면서 심장을 거쳐 뇌로 운반되는데, 담배를 피운 후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 데는 약 7초가 소요된다. 니코틴은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된다. 담배를 일단 피우기 시작하면 30∼40분에 한 개비씩 피워야 하는 이유도 바로 니코틴 성분 때문이다. 니코틴은 체내에서 부신 및 교감신경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급사의 한 원인인 관상동맥질환의 주원인이 되고있다. 실제로 흡연에 의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60∼70% 이상 높고, 마라톤대회에서의 사망 사고 대부분이 관상동맥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흡연이 마라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흡연은 혈중 일산화탄소의 양을 증가시켜 혈관 벽을 파괴하기도 하며, 각종 유해물질에 의해 폐가 손상되고 기능이 약화되어 결국 운동 능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운동 중에는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산소가 전신에 골고루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하지만, 흡연으로 인해 폐 속의 일산화탄소가 증가하면 혈액 내 산소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산화탄소는 이미 잘 알려진 물질로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마치 적은 양의 무연탄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고있는 것과 같다.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감소시켜 만성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신진대사 장애는 물론 조기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자는 적혈구 내 산소의 약 12% 정도를 일산화탄소에 의해 박탈당하기 때문에 심장, 뇌 등의 기관은 그만큼 산소 결핍 상태가 된다. 결국 흡연 러너는 비흡연 러너에 비해 적혈구 내 산소가 12% 정도 부족한 상황에서 달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흡연 러너들이 달릴 경우에는 산소 운반 능력의 증가를 위하여 적혈구 수가 증가되는데, 문제는 적혈구가 급조될 경우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생산되어 다혈구혈증이라는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인 마라톤에서 12%의 산소량은 절대 적은 양이 아니며, 비흡연 러너에 비해 흡연 러너들의 호흡이 더 가쁜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이러한 현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뱃진이라고 부르는 독성 물질로 수천 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이 속에 들어있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독의 대부분은 바로 타르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 물질에 의한 것이며, 여기엔 약 20여 종의 A급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타르는 담배 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어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잇몸,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 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 흡입되는 타르의 양은 대개 10mg 이내로,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울 때 1년간 모이는 타르의 양은 보통 유리컵 하나에 꽉 찰 정도로 많다. 마라톤 도전하는 의지면 누구나 금연 흡연에 의한 교감신경 흥분제인 카테콜아민 등의 증가는 심근의 전기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예민하게 하여 부정맥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혈소판 응집 능력의 증가에 의해 혈관벽 손상이 있는 부위에 쉽게 혈소판이 생성되고, 이들 혈소판에서 강력한 혈관 수축제가 분비되어 혈관 수축이 되면서 심근의 혈류량을 급격히 감소시킨다. 흡연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키는 심근의 산소 부족 상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심근 허혈 상태가 되고,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흡연 상태를 대기 오염에 적용해 보면 안전 기준을 약 4백90배 초과하는 수치다. 이 수치만 보아도 흡연이 인체에 주는 피해가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종종 담배가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면 그 속에 있는 니코틴에 의하여 습관성 중독이 생기는데, 담배를 끊으면 이 습관성 중독 때문에 금단 증상이 일어나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다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혈중 농도가 상승해 금단 증상이 없어지는데, 이런 현상을 정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흡연이 장기간 지속되면 산소 섭취 능력의 저하로 산소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구성 운동 능력은 현저히 감소한다. 따라서 지구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마라톤에서는 운동 능력과 심폐 지구력의 지속적인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흡연을 중단하거나 흡연량을 줄일 경우에는 폐 기능이 크게 호전될 뿐 아니라 원상태에 가깝게 회복될 수도 있다. 실제로 흡연자가 최소한 24시간 전부터 금연을 하면 운동 능력의 감소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도 흡연을 하는 러너들은 최소한 대회 24시간 이전에는 흡연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진정한 러너라면 금연이 기본이다. 건강을 위해 달리는 사람이 건강의 최대 적인 흡연을 한다면 진정한 러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끊을 수 없다면 최소한 줄이기라도 해야 한다. 담배 한 개비는 0.7∼1.3%의 혈중 COHb(상자기사 참조) 농도를 상승시키는데, 혈중 COHb 농도가 4.3% 이상이 되면 최대산소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따라서 같은 흡연자라도 하루에 다섯 개비 이하의 소량 흡연자는 그 이상의 흡연자에 비해 최대산소섭취량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근력, 스피드, 파워 등의 운동 능력은 흡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지구성 운동 능력과 관련된 인자들은 현저히 감소한다. 따라서 마라톤과 같은 유산소운동에서는 흡연이 치명적이므로 줄이는 것보다는 금연이 최선의 방법이다. 흡연 욕구를 해소시키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운동을 하면 체내의 엔도르핀 농도가 증가되어 니코틴 의존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흡연 욕구가 상당 부분 감소한다. 특히 이른 아침에 달리면 체내의 엔도르핀 농도가 더 증가하므로 흡연 러너들은 이른 아침에 달리면 금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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