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마라톤 완주한 여자 생각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0.11.03 15:46
조회수 : 1,191
본문
이글은 2010년 10월 24일 춘천에서 있었던 2010 춘천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를 완주한 여성이
Finish line을 통과한 후 자신이 완주한 것에 대한 소감의 일부 입니다.
****** 중략*******
언젠가 내 생명이 다하는 순간이 온다면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던 그 순간과 같았으면 좋겠다. 나보다
빨리 뛰는 사람을 보고 나도 더 빨리 뛰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끝까지 나의 속도를 유지했듯 내 삶의 어
떤 순간에도 나에게 주어진 몫 이상을 욕심내지 않고 나의 몫 안에서 충실하게 살리라. 뛰면서 아무리 힘
들어도 한 번도 다른 사람을 밀치거나 방해하지 않았듯이 살면서 내가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다른 사람
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달리기를 포기하고 싶었던 그 순간에 부자(父子)를 만나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달았던 것처럼 인생도 혼자 잘났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임을 잊지 않으리라. ..... 42.195km 50회 완주한 이기영에게도
처음 완주한 소감을 물어 보신다면 저도 이분과 같은 같은 말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풀코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며 자신에게 자신을 가르칠 수있는 훌륭한 스승입니다. 먼길을 달리면서 힘든 것을 포기하
게 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참아내고 골인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줍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부터
라도 자신을 위해서 마라톤에 입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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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석님의 댓글
그동안 나름대로 바빠서리 간만에 들어왔더니 감동적입니다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