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인천마라톤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0.03.29 14:49
조회수 : 1,119
본문
평소 나가는 대회의 절반 거리라 마음 편안히 완주할 것이란 생각은 했다지만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니 대회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오버 페이스라도 한다면
10km도 못가서 두다리 뻗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엇다.
그래서 처음 부터 조깅 하듯이 천천히 더욱 천천히 달리다 보니
72회 목형균 선배님에게 붙어 함께 주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측 옆을 주행하는 목선배님의 얼굴은 비무장 지대(선글라스와 모자,머리띠)였다.
초반전이라 힘이 드시는 것은 아닌데 말 수도 없으시고
발걸음도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나름 연습하신 모습에 달리는 몸체에서
에너지가 뿜어 나왔다.
힘이 드실까봐 몇마디 질문을 드려 보았지만....단답형이다.
"응, 아니, 그래"라는 세가지 유형의 짧은 말.
8km를 지날 무렵 길건너편에서 흰티셔츠의 참가자가 손을 들며 아는체?
언뜻보니 74회 박귀학선배님이시다.
곧바로 "화~이 ~~~티~~잉~!'을 길건너로 쏘았다.
잠시 후가 지나 농악대 소리가 들려 반환점이 다가왔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직도 내 우측에서 고전하시는 목형균 선배님과는
힘을 아끼려고 서로가 질문도 단절하고 같이 달리기만 함께...
반환점을 돌아 12km지점에서 노상방뇨를 하시고 스트레칭....
걷다가 뛰는듯 하다가 걷다가......
드디어 신발이 아스팔트에 끌리는 소리가 들려서
이러다가는 내가 먼저 지쳐버릴 것 같아
난 그냥 목선배님을 버리고 혼자 달려서 골인 했는데...
선배를 버리고 나만 .....괜찮을 라나...?
막걸리를 서너 컵 비우는데 목선배게서 당당하게 우리에게로 와서
축하를 받았고,
그 후로도 진돗개 이야기로 클럽회원들이 함께 웃다가
무사히 넘어갔다. 모든 것이 괜찮았다~!
젊은 90기수 후배들이 많이 참가해서 건강을 함께 유지했으면
아주 좋겠다.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니 대회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오버 페이스라도 한다면
10km도 못가서 두다리 뻗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엇다.
그래서 처음 부터 조깅 하듯이 천천히 더욱 천천히 달리다 보니
72회 목형균 선배님에게 붙어 함께 주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측 옆을 주행하는 목선배님의 얼굴은 비무장 지대(선글라스와 모자,머리띠)였다.
초반전이라 힘이 드시는 것은 아닌데 말 수도 없으시고
발걸음도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나름 연습하신 모습에 달리는 몸체에서
에너지가 뿜어 나왔다.
힘이 드실까봐 몇마디 질문을 드려 보았지만....단답형이다.
"응, 아니, 그래"라는 세가지 유형의 짧은 말.
8km를 지날 무렵 길건너편에서 흰티셔츠의 참가자가 손을 들며 아는체?
언뜻보니 74회 박귀학선배님이시다.
곧바로 "화~이 ~~~티~~잉~!'을 길건너로 쏘았다.
잠시 후가 지나 농악대 소리가 들려 반환점이 다가왔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직도 내 우측에서 고전하시는 목형균 선배님과는
힘을 아끼려고 서로가 질문도 단절하고 같이 달리기만 함께...
반환점을 돌아 12km지점에서 노상방뇨를 하시고 스트레칭....
걷다가 뛰는듯 하다가 걷다가......
드디어 신발이 아스팔트에 끌리는 소리가 들려서
이러다가는 내가 먼저 지쳐버릴 것 같아
난 그냥 목선배님을 버리고 혼자 달려서 골인 했는데...
선배를 버리고 나만 .....괜찮을 라나...?
막걸리를 서너 컵 비우는데 목선배게서 당당하게 우리에게로 와서
축하를 받았고,
그 후로도 진돗개 이야기로 클럽회원들이 함께 웃다가
무사히 넘어갔다. 모든 것이 괜찮았다~!
젊은 90기수 후배들이 많이 참가해서 건강을 함께 유지했으면
아주 좋겠다.
댓글목록 0
안남헌님의 댓글
기영이형 오늘 인천일보에도 제대로 나왔던데... "장갑을 귀에걸고 뛰는이" 해가지고!!!
이기영님의 댓글
인천일보 보는 사람들이 왜그리 많은가 몰라??ㅋㅋㅋ
전화가 많이 오네....
난 아직 못보았는데...뭐야?
김기옥님의 댓글
사진 올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