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동문회
서랍속’ 주판 다시 각광
작성자 : 이성현
작성일 : 2005.07.19 13:56
조회수 :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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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속’ 주판 다시 각광…14년만에 태국 국제주산대회 참가 | |
[국민일보] 2005-07-05 18:18 |
5일 국제주산수학연합회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3년부터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어린이 주산·암산 전문학원은 현재 3000곳에 달하며 수강생도 10만명선으로 추산된다. 2003년 첫 주산 학원을 낸 예스셈은 전국에 2500개 가맹학원을 보유중이며,후발주자인 점프셈·에듀셈 등도 100개 이상의 가맹학원을 열었다. 고사위기에 놓였던 고려주판 등 주판 제조업체도 올들어 매출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000여곳의 학원에 교재를 보급하고 있는 ㈜주산과암산도 인터넷 사이트 회원이 올들어 폭증해 8000명을 넘어섰다. 주산이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전자계산기와 컴퓨터 사용으로 어린이들이 연산 원리를 깨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주산과암산 강상국 대표는 “주산교육은 단순히 주판알을 튕기는 기능을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수의 개념이나 계산의 원리를 깨닫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산학원들이 과거와 달리 수학·명상·청각훈련 등을 가미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주판도 예전 23줄짜리에서 11줄짜리로 축소되고 어린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색깔로 바뀌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주산 바람을 타고 주산과 암산의 고수들도 등장해 초중생 26명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황실공주배 국제주산·암산수학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치러진 한국 예선전에서 1등을 차지한 울산 굴화초교 5학년 김지윤(12)양은 주산 경력 8개월로 세 자릿수와 두 자릿수의 곱셈을 암산으로 할 수 있는 예전의 2급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장희기자 jhhan@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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