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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도양양한 74회!
작성자 : 백상진(74)
작성일 : 2006.01.11 10:49
조회수 : 1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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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도양양한 74회!
고맙고 따뜻하고 훈훈하고 만족스럽고 내일이 희망차게 느껴지는 즐거운 2006년 ‘병술년’ 신년풀이였다.
서울 강남에서의 현대병 투병 세미나와 청평에서의 청년 지도자 수련회를 위해 하루 일찍 인천에 도착하였다. 한국 이민사 박물관 사업의 구체적 사업 의논을 위해 인천 광역시청 문화 예술 과장과 해당 위원들을 만나고, 그 옆 사무실의 김경술 국제 팀장을 만나 5월28일에 개최될 “인천 광역시장배 재미 인천인 골프대회”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시상 트로피 제작을 의논했다. 그자리에서 김팀장이 가삼현 대한 축구협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연결해 목요일 점심에 식사하며 조우하자는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그 직전에 현창수 사장과 이승구 전 사무국장이 연결되어 수요일 점심을 내 숙소인 강남 Marriott Hotel에서 하기로 해 놓았었다. 저를 초대한 주최측에서 이미 매끼 식사를 잘 준비해 놓은 상태였지만 우리 인고74회의 요청에 우선적으로 응하기로 했다. 오후 2시간 틈새에 정관식 사장이 특별 배려한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공간’ (그곳에 온 사람들이 하는 말을 엿들은 대로 옮김을 밝힌다) “스파스시”에서 몸과 마음의 완벽한 리랙스 타임을 가져서 시차 적응을 완벽히 이루고 나오니 상쾌한 저녁 바람이 얼굴을 싱그럽게 했다.
김영주 구 회장단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상용 신임 회장단의 힘찬 전진을 격려하기 위한 모임 시간이 다 되어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갔다. 대여섯명의 신구회장단을 만날 기대로 나갔는데 15명이 “주원 일식”집 방을 가득메워서 나를 환영했다. 눈이 휘둥그려지게 기분 좋았다. 김영주 지점장과 강주원 본부장이 합작 모의(?)를 하여 신구회장단과 시청지역 공무원 동기들을 다 불러 태평양 건너온 벗과 함께 2006년 신년풀이 “의싸!”를 하기로 했단다.
“74회의 빛나는 발전과 동기들의 일취월장, 정상을 향한 전진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이상용 신임회장의 건배 선창에 3번 답창하는 15명 동기들의 외침이 너무 우렁차 일식집 주인 사장님이 자기집이 福 터질것 같다며 좋아하셨다. 3창의 메아리와 나누는 30주년행사 소감풀이와 신년소원을 나누는 덕담이 참 좋았다.
정말 좋았다!
진한 동기 우정이 배어 나왔고 한배를 탔었다는 추억이 자랑스러워지는 시간이었다!
‘아! 인고 74회, 참 멋지다!’라고 소회되었다.
식사가 끝나고 강주원 본부장이 예약해 놓은 인천 광역시 최고급5대 노래방 중에 하나인 헤저드 노래방으로 2차를 갔다. 목사라고 빠질것이라며 일찍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친구들과 더 어울리고 싶어서 나도 따라나섰더니 강 본부장이 좋아 죽는단다.
강 본부장의 준비는 완벽했고 분위기도 최상이었다. 74회 초대회장, 그리고 오늘의 74회가 있게한, 김만수 회장에게 모두가 고마운 마음을 실어 건배 제창을 요청했다. “위하여!” 삼창이 제2차의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태평양 건너온 벗에게도 건배 기회를 주어 “현재의 위치에서 일계급 특진 번영하는 모든 74회 동기들이 되기를 위하여!” 선창했다. 모두의 마음이 친구를 향한 우정으로 훈훈해질 무렵, 찬송가만 부르는 목사의 유행가 한번 들어보자는 친구들의 성화로 우리 고교시절을 장식했던 7080노래중 “토요일 밤에”를 “화요일 밤에”로 개작하여 불렀더니 곡이 경쾌하여 모두 무대로 나와 흥겹게 춤을 추었다.
“아- 고교 동기만이 만들수 있는 이 좋은 분위기!”
우정의 어우러짐이 최고조에 달하고, 미스 인천 아가씨들이 짝짝이 들어설 무렵 친구들에게 윙크로 염화시중의 미소를 날리고 받으며 나는 노래방 문을 나섰다. 지척거리의 숙소로 걸어 오는 밤 공기가 그렇게 달고 상쾌할 수가 없었다.
바쁜 연초를 마다않고 나와준 고마운 학우들의 얼굴이 10년후까지 오버랩되며 삼삼히 밤 하늘을 수 놓는다. 김영주 제일 은행장, 이상용 무역총수, 강주원 서울 총 본부장, 김경술 인천 광역시장, 김시찬 인천 시립대 총장, 이의석 인천 광역시 재정국장, 김만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만기 특허 상패 공사 사장, 조용구 석유공사 사장, 부용하 총무국장, 김정수 건설회장, 박귀학 백화점왕, 손현철 인천 시정국장, 이인규 글로벌 여행사 사장, 그리고 나…
인고74회!
이제 향후 15년의 인고인의 역사는 우리가 쓰게 된다.
그동안도 잘해 왔지만, 이제는 동기 울타리를 넘어 인고인의 위상을 늘 염두에 두며 발 폭에 힘을 주어야 할 것이다. 선배님들의 기대가 있고 후배들의 바라봄이 있다. 인고74회가 있었음을 인고인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열정과 헌신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하고 모교와 총 동창회를 사랑하는 동기들이 되기 바란다.
올해 더욱 번성하소서!
2006년1월11일 새벽
인천에 온 동기 백상진 올림
댓글목록 0
김종득님의 댓글
부럽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74회 형님들의 약진하시는 모습이!
이동열님의 댓글
동창회가 번창존속되어져야하는 이유를 글속에서 건집니다...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후배님들이 많은 감동 받았으면 좋겠습니다.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이동열님의 댓글
글도 맛깔나게 쓰셨네요,,,,하하